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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구독 정리, 다 끊지 말고 돌려 쓰는 방법

OTT 구독료를 줄이려고 전부 해지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볼 작품 기준으로 달을 배정해 돌려 쓰는 방법과 결제일 관리, 무료로 보는 경로까지 정리했습니다.

··읽기 4분
OTT 구독 정리, 다 끊지 말고 돌려 쓰는 방법

매달 빠져나가는 OTT 구독료가 부담이라면 전부 해지하는 대신 순서를 정해 돌려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볼 작품이 몰려 있는 달에만 그 서비스를 켜고 나머지 달은 해지해 두면, 보는 양은 그대로면서 지출은 절반 아래로 떨어집니다.

10초 요약

  • 동시에 여러 개를 유지하지 말고 한 달에 한두 개만 켜는 방식입니다
  • 보고 싶은 작품을 먼저 목록으로 만들고, 그 작품이 있는 서비스 기준으로 달을 배정합니다
  • 해지해도 시청 기록과 찜 목록은 대부분 남아 있어 다시 켜면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 결제일 하루 전에 알림을 걸어 두는 것이 이 방법의 핵심입니다

왜 다 끊지 말라고 하는가

구독을 전부 해지하면 지출은 사라지지만 볼 것이 없어져서 결국 한두 달 만에 다시 결제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해지와 재가입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관리가 안 됩니다.

돌려 쓰기는 그 중간입니다. 서비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켜는 시기를 몰아 주는 방식이라 볼 것이 끊기지 않습니다.

먼저 볼 목록을 만드세요

순서를 정하려면 무엇을 볼지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순서가 뒤집히면 방법이 무너집니다. 서비스를 먼저 고르고 볼 것을 찾는 대신, 볼 것을 먼저 적고 그것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세요.

  1. 보고 싶은 작품을 10개 정도 적습니다
  2. 각 작품이 어느 서비스에 있는지 표시합니다
  3. 같은 서비스에 몰려 있는 작품이 몇 개인지 셉니다
  4. 3개 이상 몰린 서비스부터 한 달을 배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달에 하나만 켜도 볼 것이 남습니다. 반대로 한 서비스에 한 작품만 있다면 그건 다음 달로 미뤄도 되는 목록입니다.

한 달 단위로 배정합니다

켜는 서비스 이유
1개월차 A 서비스 보고 싶은 작품 4개가 몰려 있음
2개월차 B 서비스 시즌 완결된 시리즈 정주행
3개월차 A 서비스 다시 그사이 새 시즌 공개

대부분의 OTT는 월 단위 결제라 이 방식이 잘 맞습니다. 시리즈물은 완결된 뒤에 몰아 보면 한 달 안에 끝낼 수 있어서 특히 효율이 좋습니다. 매주 한 편씩 공개되는 작품을 기다리며 넉 달을 결제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OTT 구독 돌려쓰기 기준 요약

해지해도 기록은 남습니다

많은 분이 해지하면 그동안 본 기록과 찜해 둔 목록이 사라질까 봐 망설이십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계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시청 기록과 찜 목록을 유지합니다. 결제만 멈추는 것이라 다시 켜면 보던 자리에서 이어집니다.

  • 해지는 구독 취소이지 계정 삭제가 아닙니다
  • 남은 기간은 대개 결제 주기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재가입할 때 첫 달 할인 혜택은 신규 가입자 한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정 자체를 지우면 기록이 사라지니 해지 화면에서 계정 삭제와 구독 취소를 구분해서 눌러야 합니다.

한 달 안에 볼 수 있는 분량인지 계산해 보세요

배정한 달에 다 못 보면 결국 한 달을 더 결제하게 됩니다. 그러면 돌려 쓰기의 이득이 사라집니다. 가입하기 전에 분량을 먼저 계산해 보세요.

콘텐츠 한 편 길이 12부작 기준 총 시간
드라마 시리즈 60분 안팎 약 12시간
예능 시리즈 80분 안팎 약 16시간
영화 120분 안팎 편당 2시간

하루에 볼 수 있는 시간을 한 시간으로 잡으면 한 달에 대략 30시간입니다. 드라마 두 편 정도가 현실적인 분량입니다. 목록에 열 편을 담아 두고 한 달에 다 보겠다고 계획하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보고 싶은 작품이 많은 달에는 무리해서 몰아넣지 말고 다음 순번으로 넘기세요. 어차피 대부분의 작품은 다음 달에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결제일 알림이 이 방법의 전부입니다

돌려 쓰기가 실패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해지하는 것을 잊어서 안 보는 달에도 결제가 나가는 것입니다.

  • 가입하는 날 바로 휴대폰 캘린더에 결제일 하루 전 알림을 만듭니다
  • 알림 제목에 서비스 이름과 월 요금을 같이 적어 둡니다
  • 알림이 뜨면 이번 달에 볼 것이 남았는지만 확인하고 결정합니다

카드 명세서를 한 달에 한 번 훑어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안 쓰는 구독이 조용히 빠져나가고 있었던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돈을 안 내고 볼 수 있는 경로도 함께 봅니다

돌려 쓰기의 빈 달을 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예 무료로 열려 있는 창구를 알아 두면 구독을 켜는 달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 통신사 요금제에 OTT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내고 있는 요금에 들어 있는데 모르고 따로 결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카드사나 멤버십 제휴로 몇 달치 무료 혜택이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방송사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에서 지난 회차 일부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합니다
  • 도서관이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가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먼저 지금 내고 있는 통신 요금제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여기서 겹치는 것 하나만 찾아도 한 달 구독료가 통째로 절약됩니다.

요금제 등급을 내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지가 부담스럽다면 등급을 한 단계 내리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광고가 붙는 저가 요금제를 함께 운영합니다.

상황 맞는 선택
한 달에 몇 편만 본다 그달은 해지
자주 보지만 화질에 예민하지 않다 광고 요금제로 하향
온 가족이 각자 본다 상위 요금제 유지가 오히려 이득

광고 요금제는 동시 접속 인원이나 화질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보는 계정이라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가족이 함께 쓴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나눠 쓰는 방법도 함께 보세요

같은 집에 사는 가족끼리 계정을 나눠 쓰면 한 사람당 비용이 내려갑니다. 다만 서비스마다 동시 접속 인원과 가구 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약관에서 허용하는 범위인지 확인한 뒤에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로필을 따로 만들면 추천 목록이 섞이지 않아 사용감도 좋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하면 요금이 오르나요?

기본 요금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지만 그사이 요금제가 개편되면 새 요금이 적용됩니다. 재가입 전에 현재 요금제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연간 결제가 더 싸다는데 어떤가요?

한 서비스를 확실히 열두 달 볼 것이라면 연간 결제가 유리합니다. 다만 돌려 쓰기와는 맞지 않습니다. 가장 오래 쓰는 서비스 하나만 연간으로 두고 나머지를 월 단위로 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광고 요금제로 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낫나요?

보는 시간이 많다면 광고 요금제로 내려 계속 쓰는 편이 편합니다. 한 달에 몇 편만 본다면 아예 그달에 해지하는 쪽이 더 아낍니다.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 보세요.

보던 작품이 다음 달에 서비스에서 내려가면 어떻게 하나요?

판권 계약에 따라 작품이 내려가는 일이 있습니다. 찜 목록에 담아 둔 작품에 종료 예정 표시가 뜨는 경우가 많으니, 배정한 달 안에 끝낼 수 있는 분량인지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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